[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이 감소하면서 21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7만6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의 끝자락이었던 1999년 2월, 65만8000명이 감소한 이후 21년 2개월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앞서 3월 취업자 수가 19만5000명이 줄어들면서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5.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5%), 운수 및 창고업(2.4%)에서 증가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9.2%), 교육서비스업(-6.9%), 도매 및 소매업(-3.4%) 등에서 감소했고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은 산업 분류 개편 작업이 있었던 2014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명이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58만7000명, 일용근로자는 19만5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만7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감소해 2000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고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 수강 등(-0.4%)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22.2%), 가사(3.8%)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명이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6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4000명 증가했다. SGN
ljm@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소비자고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통계청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산업 · IT · 유통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