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일정금액 이하 '약식 심사 후 대출' 검토하겠다"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09:50]

김용범 "일정금액 이하 '약식 심사 후 대출' 검토하겠다"

이정민 기자 | 입력 : 2020/03/20 [09:50]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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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일정금액 이하의 경우 체크리스트식의 과감한 약식 심사 후 대출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에서 "자금지원 전달체계를 개선해 꼭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시점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정책자금이 수요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병목현상이 계속되는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일부 금융지원 과제들이 현장 자금수요 급증으로 집행에 지연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외의 대다수 과제들은 대체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관련업계의 피해상황과 현장의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추가 조치들을 보완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금융지원에 대해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 간의 업무위탁 계약을 통해 대고객업무는 은행이 담당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심사업무에 집중해 관련업무가 속도감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책금융기관의 퇴직인력 등을 활용해 현장의 인력소요에 대응하는 한편, 면책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사후적인 제재를 걱정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번 추경예산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취약계층을 위한 자금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지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신속한 집행으로 서류와 현장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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