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 주식팔기, 이상 현상 보이나

이정민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10:55]

외국인 韓 주식팔기, 이상 현상 보이나

이정민 기자 | 입력 : 2019/12/05 [10:55]

사진 / 셔터스톡

 

[소비자고발뉴스=이정민 기자]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가 20거래일 동안 5조원이나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달 7일 시작해 이달 4일까지 20거래일 간 연속으로 이어졌다. 매도 금액 규모만 5조원에 달하는데다, 지난달에는 3조1707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22거래일 동안 순매도 3조7000억원이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모습이다.

  

반면 대만은 지난달 동안 외국인들이 10조원 이상 주식을 샀다. 이달 3일까지도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한국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이 외국인 순매도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반기 조정 등 영향으로 매도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 분석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와 함께 원화 값도 떨어지는 양상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조사한 ‘자본 유출입을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 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100달러(한화 11조원)가 빠져나갈시 달러대비 원화 값은 4.39%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달러당 원화 값은 지난달 1일 1165.6원이었으나, 지난달 29일에는 달러당 1181.2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4일에는 1194.3원으로 마감돼 달러당 1200원대에 근접하는 상황이다. SGN

 

ljm@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취재부 이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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