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현지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0.3%)와 비교해 0.1%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에서는 1.7%p 오른 반면 건설투자와 총수출은 각각 0.7%p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으로 과거 시계열이 모두 조정된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의 경우 지난해 1분기는 1.0%를 기록한 이후 2분기 0.6%, 3분기 0.5%, 4분기 0.9% 등 0%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마이너스 수치로 전환됐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7%를 보여 과거 2009년 3분기 당시 0.9%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문별 증감도의 경우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9.1% 감소했으며 건설투자의 경우 0.8% 감소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0.1% 증가했으며 가전제품 등 내구재도 증가했다. 정부소비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2%가 감소했으며 수입도 기계·장비, 광산품 등으로 3.4% 감소했다.
업종별 증감의 경우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3%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어들어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실질 GNI는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GNI는 한 국가의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를 의미했다. 총저축률은 34.5%로 0.9%p 감소했다. 국내총투자율의 경우 건설 및 설비 투자 감소로 30.7%를 기록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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