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땅값'은 어떻게?

서울과 접근성 좋아지며 개발 가속화할것으로 보여

소비자고발뉴스 | 기사입력 2015/11/19 [16:13]

서울~세종 고속도로 '땅값'은 어떻게?

서울과 접근성 좋아지며 개발 가속화할것으로 보여

소비자고발뉴스 | 입력 : 2015/11/19 [16:13]

 

[Photo by 국토교통부]


비수도권 지역 땅값 큰 폭 상승 전망
일시적으로 토지 매물 자취 감췄다가
개발 가시화되면서 가격도 상승할 듯

 

[SGN=진동우기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하남시, 위례신도시, 광주시, 안성시, 용인시, 세종시 등의 땅 값이 들썩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수 부동산개발협회 사무국장은 19일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소식과 함께 대규모 택지지구를 제외하고 개인이 소유한 대부분의 땅은 인근 부동산 업자들이 매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토지 매물이 사라진 뒤 개발이 가시화할수록 땅값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땅값은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나 성남·하남·구리시의 경우 이미 아파트 건설 수요 등으로 토지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구리시의 경우 고속도로가 출발하는 만큼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 인근의 하남시나 성남시도 수헤지역으로 꼽힌다.

이경수 사무국장은 "땅값은 상대적으로 덜 개발되고 땅값이 낮은 안성 등 비수도권 위주로 크게 오를 것"이라며 "광주의 경우 분당과 가까운 위치지만 그동안 상하수도 보호구역에 묶여있어 개발이 더디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경우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열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세종시의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김관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 지부장은 "이미 고속도로가 들어오는 세종시 장군면의 경우는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가격이 또 다시 큰 폭으로 뛰어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 호재는 예상되지만 과열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도 "세종시는 공무원 유입이 한 번에 이뤄지면서 다른 신도시보다 안착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판교와 광교 등 테크노밸리나 연구·산업단지가 아닌 소비만 하는 행정도시"라며 "개발된다 하더라도 팽창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아파트 분양도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아무래도 2~3년 이후에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발 호재를 바라보고 이들 도로를 따라 아파트 분양물량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들 지역의 교통이 개선된다는 소식에 광주 태전지구 등 대규모 공급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이들 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빨대효과'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팀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아직 학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곳"이라며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지겠지만 교육 여건 문제 때문에 빨대효과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장 '개발붐'을 예상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제시되고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공공 개발계획이 나오면 집값도 바로 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주택시장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SGN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 세종 고속도로. 아파트. 분양. 개발.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