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선정성' 광고 논란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4 [15:23]

이니스프리, '선정성' 광고 논란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5/09/24 [15:23]

논란이 된 광고 영상 캡처본. 사진=SNS 캡처


【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이 성적인 암시를 준다는 지적이 일자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이니스프리 측은 2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이니스프리 밀크 에센스 제형을 소개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영상에 대해 일부 고객들께서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브랜드는 이를 경청해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광고는 최근 출시된 한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으로, 여성 인플루언서가 흰색 액체 제형의 제품을 얼굴에 들이붓는 장면이 나온다. 화면에는 '피부가 좋아지는 우유'라는 자막으로 제품의 보습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이 불필요하게 성적인 뉘앙스를 풍긴다고 지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선정적이라 불쾌하다", "저런 걸 찍으면서 아무도 이상함을 못 느꼈나", "여성이 주 고객이면서 여성을 희롱하다니" 등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니스프리는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점검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GN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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