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조현범 회장에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재차 골인될 상황에 놓였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했다는 개인 비리 혐의도 영장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조 회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일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이다. 사내에선 특히 검찰이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수사를 진행하는 배경에 어떤 정황이 있는지 주목한다.
검찰은 그동안 조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다. 조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약 130억원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조 회장이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금을 대여해 MKT에 손실을 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이밖에 회사자금 수십억 원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하는 데 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조 회장의 자택,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조회장이 이번에도 구속된다면 중형을 면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조회장은 2020년 11월 20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 받은바 있다. 그는 개인비리로 2019년 12월9일 구속 기소된 뒤 2020년 3월23일 보석으로 풀려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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