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혼자 떠나는 해외 여행' 증가…어디로 갈까?

김기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4:51]

6월 '혼자 떠나는 해외 여행' 증가…어디로 갈까?

김기현 기자 | 입력 : 2022/05/30 [14:51]

반얀트리 푸켓. 자료=호텔스닷컴


[
소비자고발뉴스=김기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객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혼여행'이 올해 여행업계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1일 지방선거에 6일 현충일이 있는 6월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여행 트렌드로, 올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익스피디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Z세대 여행객의 30%가 '혼자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혼여행객들은 주로 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6월 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국가 10곳을 공개했다. 미국(21%), 프랑스(10%), 이탈리아(6%), 영국(6%), 태국(6%), 독일(6%), 스페인(5%), 일본(4%), 베트남(3%), 스위스(3%) 순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 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여행지 상위 10개국은 일본(30%), 미국(10%), 태국(6%), 베트남(5%), 프랑스(5%), 영국(4%), 중국(4%), 이탈리아(3%), 스페인(3%), 독일(3%) 순이었다. 2019년과 2020년 6월에는 일본이 단연 1위였지만 지난해부터는 미국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6월 투숙 기간 기준 미국 주요 도시들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뉴욕 검색량은 212%, 로스앤젤레스 검색량은 141%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 도시에서도 유사한 수요 패턴이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는 1727%, 런던은 686% 검색이 늘었다. 호텔스닷컴은 "6월을 시작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방콕은 407%, 하노이는 138%, 푸켓은 262%의 검색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호텔스닷컴이 혼자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유럽·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7개의 숙박시설들을 추천했다.

명소·야외 활동·공항과의 인접성 등이 좋은 호텔들로, △미국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IHG 호텔 △미국 뉴욕 알로 노매드 △프랑스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영국 파크 플라자 런던 워털루 △태국 만다린 호텔 △태국 반얀 트리 푸켓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 IHG 호텔 등이다. SGN

 

kkh@economicpost.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