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결제, 편의점·여행·레저 등 일상에 스며들어

페이코인, 가상자산 결제 제휴처 확대
밀크, 국내외 기업들과 포인트 통합 확대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07 [10:28]

가상자산 결제, 편의점·여행·레저 등 일상에 스며들어

페이코인, 가상자산 결제 제휴처 확대
밀크, 국내외 기업들과 포인트 통합 확대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2/0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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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가 생활 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결제 초기에는 2030세대의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커피부터 피자·치킨·버거 등의 F&B 업종과 외식 업종, 서점·영화·놀이공원·스크린골프·골프 부킹, 영화관 등 레저·문화와 렌탈·스마트폰 구매까지 가상자산 결제가 가능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글로벌 체인 리조트 '소노호텔앤리조트'(구 대명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이로써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내 F&B 매장들과 레저스포츠 브랜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 결제, 비발디CC와 소노펠리체CC 등의 골프장 결제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코인의 활용 영역이 여행·레져·액티비티 등의 새로운 분야로 확장됐다. 골프존파크, CGV, 서울랜드 등의 제휴처에서의 페이코인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골프존파크의 경우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골프존파크' 이벤트 행사로 이전 대비 500%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비성향과 스키와 스노보드 같은 겨울철 액티비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한 것"이라며 "최근 레져, 액티비티 영역에서 페이코인 고객들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종들의 제휴 요청도 대폭 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을 통해 계속해서 가상자산 활용 범위를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페이코인으로 결제 시 비발디파크 새벽권 1매를 더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의 제휴처도 확대되고 있다. 

 

2020년 4월 야놀자에 이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과의 계정 연동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에 나섰던 밀크는 지난해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 42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제휴처의 포인트를 밀크 앱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 또는 통합하거나, 반대로 밀크 코인을 활용해 각 파트너사의 포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한국페이즈서비스와 협력해 밀크 앱에서 포인트 뿐만 아니라 도서문화상품권 거래까지 지원한다. 페이코, SSG페이, 넥슨, 멜론, 교보문고, 롯데홈쇼핑, 올리브영 등 600여 개가 넘는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는 북앤라이프 온라인 상품권 거래 지원으로 밀크의 활용성은 강화됐다.  

 

이어 진에어 항공권 할인쿠폰 구매 서비스 오픈를 비롯해 영화관 메가박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 편의점 CU 등과 제휴를 맺고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앞으로도 밀크 고객들의 합리적인 포인트 사용을 돕기 위해 포인트·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인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P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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