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평년보다 비싼 계란값…산란계 AI 이전 수준 회복 안돼

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산란계, 전년 동기 대비 313만 마리 감소
金송아지?모돈 증가로 돼지·한우 사육 늘어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21 [15:38]

여전히 평년보다 비싼 계란값…산란계 AI 이전 수준 회복 안돼

통계청,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산란계, 전년 동기 대비 313만 마리 감소
金송아지?모돈 증가로 돼지·한우 사육 늘어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1/10/21 [15:38]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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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계란 가격이 좀처럼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만 마리 이상 줄었다. 지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분기(9월1일 기준) 국내 산란계는 7072만2000마리로 전년 동분기 대비 313만1000마리(-4.1%) 줄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485만1000마리 증가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지난 겨울 AI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통계청은 "AI 피해 이후 병아리 가격 상승으로 입식을 보류하거나 순차 입식에 따른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알을 낳는 6개월 이상 산란계 마릿수는 5177만4000마리로 지난해 3분기(5425만 마리)와 비교해 300만 마리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AI 이후 계란 한판(30개) 소매가는 1만원을 넘기는 등 크게 올랐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0월20일 기준 5975원에 거래되며 여전히 평년(5556원)보다 비싼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는 8369만9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50만4000마리(-5.1%) 줄었다. 육계종계 도태 마릿수 증가로 사육 마릿수도 줄었다.

 

AI 피해가 심각했던 오리 역시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오리 사육 마릿수는 753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만6000마리(-18.9%) 줄었다.

 

반면 한우와 육우, 돼지는 증가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4000마리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소폭(0.5%)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수송아지 가격은 486만3000원으로 1년전보다 30만원 넘게 올랐고, 암송아지도 30만원 가까이 비싸졌다.

 

젖소는 40만 마리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2% 증가했다. 착유우 생산성 저하로 도축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는 1146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10만 마리(0.9%) 늘었고, 모돈 마릿수 증가로 2~4개월 생산 마릿수가 증가했다. SGN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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