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021억···전년比 47.5% 증가

김광식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6:19]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021억···전년比 47.5% 증가

김광식 기자 | 입력 : 2020/11/10 [16:19]

사진=cj제일제당     

 

[소비자고발뉴스=김광식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6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5% 늘어난 4021억원이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3조7484억원, 영업이익은 3117억원이다. 각각 8.8%, 72.2% 증가했다. 식품·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식품사업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7.4% 증가한 2조38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13% 늘어난 1조204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세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국내에선 '집밥' 트렌드 지속으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었고, 선물세트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가공식품 매출이 6%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슈완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7713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7.3%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약 51% 늘어난 79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R&D 경쟁력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CJ피드앤케어는 중국과 베트남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588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0억원이 늘며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선제적 위기를 대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 국내외 집밥 수요 확대에 따라 간편식 중심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 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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