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19 벗어나도 가계, 기업, 정부 이전으로 못 돌아가"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29 [11:21]

한은 "코로나19 벗어나도 가계, 기업, 정부 이전으로 못 돌아가"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0/06/29 [11:2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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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한국은행이 29일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가계, 기업, 정부의 행태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에의 영향'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은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초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주체들의 행태에도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외 경제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조변화의 진행 속도,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지만,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더라도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가계 및 기업의 비대면 활동 유인이 커지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보호무역 강화, 인적교류 약화로 탈세계화 추세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세계화 추세의 확산으로 세계교역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되지만, 디지털경제 가속화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역 확대를 통해 탈세계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의 스마트화 촉진으로 비대면산업, ICT서비스, 친환경, 바이오헬스 중심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노동시장에서는 숙박음식, 도소매, 판매직 등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직업군 고용이 감소되는 반면 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 물가는 예비적 저축 유인 증대, 디지털경제 가속화에 따른 하방압력으로 저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유동성 누증, 글로벌 공급망 약화로 인한 상승압력에도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여러 국가에서 단일하게 나타나기보다는 국가별로 다양한 방향과 속도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GN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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