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개인사 질문', 구직자 '필요없다'에도 기업은 '필요'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1:15]

'면접 시 개인사 질문', 구직자 '필요없다'에도 기업은 '필요'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0/05/12 [11:15]

 사진=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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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면접에서 직무 역량과 무관한 개인 신상을 묻는 것에 대해 기업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반면 구직자는 '필요없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12일 발표한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기업 924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시 개인사 질문'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84.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입사 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66.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업무와 연관이 있어서'(33.4%),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서'(18%), '평상시 모습을 알기 위해서'(16.6%), '인성을 파악하는 방법이라서'(16.5%),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해'(10.7%) 등을 들었다. 
 
응답 기업 중 83.8%는 면접 시 개인사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에 영향을 주는 질문으로는 '질병 및 건강상태'(62.2%, 복수응답), '거주지역'(45.8%), '가족관계'(15%), '연애 및 결혼 여부'(14.2%), '취미생활'(12.6%), '종교'(10.7%), '주량'(8.3%), '흡연 여부'(8.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자의 답변을 평가에 반영하는 경우로는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44%), '입사 후 업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을 때'(41.3%), '조직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을 때'(38.1%), '거짓으로 답변하는 것 같을 때'(32.7%) 등을 꼽았다.
 
반면 구직자 2612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구직자의 68.3%가 '필요없다'고 답했다.
 
필요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65.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선입견을 가지고 평가할 것 같아서'(44.7%), '사생활 침해인 것 같아서'(40.2%),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의도를 알 수 없어서'(21.3%), '입사시 해당 개인사 관련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17.6%) 순이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이 면접 시 가장 불쾌하게 느끼는 개인사 질문으로는 '연애 및 결혼 여부'(23.2%)가 가장 많았고 '재산 규모'(12.5%), '가족관계'(9.8%), '성형수술 여부 등 외모 관련'(8.2%), '질병 및 건강상태'(5.5%), '종교'(4.6%), '주량'(4.1%), '자녀계획'(4.1%) 등이 있었다. SGN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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