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19만5000명 감소, '코로나19 고용 충격' 본격화

곽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17 [11:23]

3월 취업자 19만5000명 감소, '코로나19 고용 충격' 본격화

곽현영 기자 | 입력 : 2020/04/17 [11:2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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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9만5000명이 감소하며 1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고 일시 휴직자가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이 감소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5월 24만명 감소 이후 10년 10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4%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0%로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7%), 운수 및 창고업(5.0%) 등에서 증가했지만
대면 접촉이 많은 도매 및 소매업(-4.6%), 숙박 및 음식점업(-4.9%), 교육 서비스업(-5.4%)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29만4000명 감소하면서 지난 1998년 9월 30만8000명이 감소한 이후 21년 6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2만명, 일용근로자는 17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2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5000명 감소했다.
 
한편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51만6000명이 늘어나 역시 2009년 5월(58만7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쉬었음'이 36만6000명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이 증가했다.
 
또 일시 휴직자는 16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6만명이 증가해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증가했지만 20대(-17만6000명), 40대(-12만명), 30대(-10만8000명), 50대(-7만5000명)에서 각각 감소했으며 고용률 역시 60세 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지만 20대, 50대, 40대, 30대에서 하락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은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를 받아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고용보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분들이 처했을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면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의 완화 및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SGN
 
khy@economicpost.co.,kr
소비자고발뉴스 곽현영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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