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과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의 전체 수출국 순위까지 영향을 미쳤다. 기존 3위였던 한국이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액은 전월 대비 9.2% 줄어든 6조5771억엔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에 대한 수출액은 3818억엔으로 전월 대비 23.1%나 줄어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치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본의 수출국 순위 중 한국은 약 14년 만에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반면 대만은 1.4% 증가한 4146억엔으로 한국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현재 일본의 수출국 순위 1, 2위는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아베 신조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등 무역 보복이 발생한 7월 이래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 일분의 한국 수출액은 4370억엔이었으나 그 다음달인 8월 4226억엔, 9월 4028억엔, 10월 4000억엔 아래인 3818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액 감소가 큰 주요 품목별로는 자동차, 식료품, 화학제품 등 제품이 해당한다. 지난 달 기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승용차 수출액은 70.7%나 급감했고 맥주 등 식료품은 58.1%나 수출액이 곤두박질 쳤다. 화학제품은 28.3% 떨어졌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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