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곽현영 기자]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세탁기가 압도적인 격차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GTA(Global Trade Atla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수입한 세탁기 중 점유율이 가장 컸던 국가는 한국(54.2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미국(13.96%)과 비교해도 40.32%의 점유율 격차가 나는 셈이다. 3위는 독일(7.32%)이 차지했다.
중국의 세탁기 시장은 연간 12조원 수준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당 87.4%의 세탁기 보급률로 이 중 드럼 세탁기의 비중은 27% 수준이다. 특히 드럼 세탁기 판매가 증가세를 이루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산 세탁기가 중국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추세다.
반면 산요,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산 세탁기는 태국, 슬로베니아에 밀려 순위권 바깥에 놓인 상태다. 사실상 중국 세탁기 시장에서 일본 업체는 파나소닉의 B2B(기업간 거래)용으로 겨우 팔리는 실정이다.
중국 세탁기 시장은 지난 5년 전까지는 가격이 구매 기준점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기술이 도입된 드럼 세탁기가 출시되면서 중국 세탁기 시장도 이 같은 방향으로 변하는 양상이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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