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록 소실, 연락불가 등 엘러간 이식환자 파악 난항

김광식 기자 | 기사입력 2019/10/02 [16:10]

진료기록 소실, 연락불가 등 엘러간 이식환자 파악 난항

김광식 기자 | 입력 : 2019/10/02 [16:10]

사진 / 뉴스타파 캡처

 

[소비자고발뉴스=김광식 기자]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희귀암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전망이다.

 

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약 1200곳 중 엘러간 거친 표면의 인공유방이 유통됐고, 폐업한 곳은 41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보건소 회신 현황에 따르면 성형외과가 밀집한 곳으로 알려진 강남구에는 관할 200개 의료기관 중 폐업한 곳이 14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55곳만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식약처는 폐업한 412곳을 확인해 62개 관할 보건소에 폐업 의원들의 진료기록부를 요청했다. 이 중 53곳이 응답한 반면 진료기록 소실, 병원 개설자 연락 불가, 보관기한 초과 등으로 12곳의 병원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엘러간에서 만든 거친 표면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희귀질환인 인공유방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과 연관된다는 우려가 제기돼 제품 회수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BIA-ALCL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끼치는 희귀암의 한 종류이며,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 또는 피부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SGN

 

kks@economicpost.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