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절반 '직장 내 유리천장 여전'

김광식 기자 | 기사입력 2019/07/24 [09:46]

여성 직장인 절반 '직장 내 유리천장 여전'

김광식 기자 | 입력 : 2019/07/24 [09:46]
여성 직장인 절반이 '직장 내 유리천장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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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김광식 기자] 여성 직장인 절반이 '직장 내 유리천장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24일,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내 유리천장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의 48.1%가 유리천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26.4%)보다 1.8% 더 높은 수치다.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상황으로는 ‘일정 직급 이상 진급이 남성직원보다 어려울 때’(46%, 복수응답)가 가장 높았고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승진이 빨라서’(36.5%), ‘동일 연차 남성 직원의 급여가 더 높아서’(36.1%), ‘핵심 업무가 주로 남성직원에게 할당될 때’(35.2%), ‘인사평가 시 남자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때’(24.9%), ‘상사가 남성 직원을 편애할 때’(19.5%) 등이 있었다.
 
유리천장 발생의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인 51.7%(복수응답)가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 부족’(44.9%),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37%), ‘여성의 능력에 대한 무시 및 편견’(24.9%), ‘여성 스스로의 의지 부족’(24.1%), ‘여성 사회활동에 대한 견제’(15.7%) 등이 있었다.
 
현 직장에서 본인의 최종 승진 예상 직급도 성별 차이가 확연했다. 남성은 부장(34.7%)이 1위인 반면 여성은 대리(38.5%)를 가장 많이 예상했고 특히 임원 승진의 경우 남성은 22.9%인 반면 여성은 8.7%에 그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의 33%는 유리천장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불이익으로는 '남성 동기보다 적은 연봉'(57.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남성동기가 먼저 승진’(36.3%), ‘직책자 임명에서 누락’(22.4%), ‘주요 프로젝트 등에서 제외’(18.2%) 등의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과 비교해 직장 내 유리천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고 ‘차이가 없다’가 44.8%, ‘오히려 더 심해졌다’는 3.9%였다. 
 
또 사회 전반의 유리천장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도 58.7%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해 달라진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유리천장을 없애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급절차’(52%, 복수응답),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44.5%),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타파’(37.8%), ‘여성 고위직 진출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3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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