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뉴스=진동우 기자] 앞으로는 정부에서 보유·관리하는 도로·하천 분야의 건설공사 및 시설물관리, 보상·인허가 등 관련 정보가 외부에 공개된다.
1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서 위탁 운영하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CALS)의 주요정보 26종을 자체 웹사이트 또는 외부 시스템을 통해 접근·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이날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은 지난 2003년부터 KICT에서 위탁 운영하며 도로·하천 공사, 시설물, 국토부 발주 인허가 자료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정보 공개 대상으로는 공사대장, 준공도서, 시설물 이력을 비롯해 점용허가, 설계 VE 실적, 건설사업 사후평가 등 건설공사·시설관리 주요 정보들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개인정보, 지식재산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일부 자료는 제외됐다.
이를 통해 누구나 건설사업정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고 관련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시스템 상 바로 열람이 가능한 데이터와 함께 보고서 등 첨부파일 형태의 저장된 자료들도 열람 없이 내용 검색이 가능하며 회원가입을 통한 손쉬운 다운로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건설사업 정보들은 2003년부터 축적돼 온 자료로서 향후 행정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민간 기업에서의 연구·조사 및 창업 등 다양한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각종 부동산 정보와 공사·인허가 정보를 융합한 분석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체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관·기업에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과 상호 연결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Open API)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더불어 시스템 데이터 총 2400만 건 및 보고서 등 첨부파일 14만 건을 공개하고 오는 2021년 말까지 610만 건의 첨부파일도 단계적으로 전부 공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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