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가구 ‘내 집 마련’ 56.7세에나 가능해

안옥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6/24 [11:29]

소득 하위가구 ‘내 집 마련’ 56.7세에나 가능해

안옥재 기자 | 입력 : 2019/06/24 [11:29]
사진 / 뉴시스

 

[소비자고발뉴스=안옥재 기자] 한국에서 ‘내 집’을 처음 장만하는 시기는 평균 43세였으나 마련한 집값의 38%은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구매·분양·상속 등으로 ’내 집‘을 처음 장만한 가구의 주택 장만 시점은 가구주 평균 연령으로 볼 때 43.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평균 연령은 2017년(43세)과 비교하면 0.3세 높아졌으며 2016년(41.9세)과 비교하면 1.4세가 높아져 내 집 마련의 시기가 계속해서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의 경우 내 집 마련 가구의 평균 연령은 56.7세인 것으로 집계돼 소득에 따른 내 집 마련은 환갑일 때 겨우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의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 57.6%, △신축 건물 분양·구매 20.8%, △증여·상속 15.6%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분양 경쟁률이 높아 기존 주택 구매 방식이 64.7%로 집계됐다.

  

반면 내 집 장만의 구매 재원 여전히 대출 의존이 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의 비율(LTV1)이 평균 37.8%에 이르렀다.

  

특히 취약계층인 청년(가구주 연령 만 20∼34세)·신혼부부(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는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커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이 각각 45.6%, 4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택 대출금, 임대로 상환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은 일반 가구 중 70.7%였으며 청년·신혼부부는 각각 84.3%, 82.7%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2018년 6월~12월 간 6만1275가구를 표본 대상으로 잡았으며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SGN

 

aog@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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