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후변화 수년안에 전력난·식량공급망 약화 등 유발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19/05/16 [14:45]

[단독] 기후변화 수년안에 전력난·식량공급망 약화 등 유발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19/05/16 [14:45]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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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뉴스=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기후 변화가 수년 안에 지구상에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시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로 며칠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폭염이 더 흔해지면서 인류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건강상 문제, 식량 공급망 약화 등 기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사이렌이다.

 

미국 뉴저지에 있는 프린스턴 환경연구소 제인 윌슨 볼드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산하 지구물리 유체역학연구소에서 생성된 일련의 기후 시뮬레이션을 검토했다.

 

시뮬레이션은 1861년 이전과 2100년 이전까지의 날씨 패턴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두 가지 가능한 이산화탄소(CO2) 배출 시나리오를 사용했는데, 하나는 1990년 수준에서 지속되어 온 수치고 다른 하나는 1990년 수치의 두 배로 가정했다.

 

시뮬레이션 결과,1990년 수준의 폭염은 최소치로 여름마다 최대 10일 정도 더해져 10%만이 복합 폭염에 노출되었다.

 

그러나 이중 시나리오에서는 폭염 일수가 결국 7배로 늘어나면서 열대지방이 가장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폭염일의 25%는 복합적 폭염 주기에 말려 들기 쉬웠다. 예를 들어 5일은 매우 더운 날이 되고 그 후 2, 3일은 더 더운 날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열파의 약 10%만이 이러한 복합 구조를 보이지만 탄소 배출에 대한 급격한 변화가 없으면 2050년까지 그 비율이 약 30%까지 증가해 폭염의 성격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시뮬레이션에서는 전반적으로, 폭염은 더 흔해지고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그런 동안에도 시원한 날들이 줄어들었다.

 

볼드윈은 현재로서는 이런 복합 폭염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계량화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은 높다며 향후 수십 년간 예상되는 폭염 추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혹사된 전력망은 장기적인 정전 및 전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에어컨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피서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돼 노년층의 건강문제가 크게 대두될 수 있다. 이는 농업과 축산업 자원에도 영향을 끼쳐 식량 공급망이 약화될 수도 있다.

 

볼드윈은 지구 기온의 변화에 대처하는 길은 적응이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에어콘의 증가, 건물 환기 개선,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 조성, 다양한 방식의 물 공급 확대, 열 피해자에 대비하는 병원의 증설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많다. 이러한 적응은 부유한 나라들과 국민들에게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지만 가난한 나라와 그런 나라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훨씬 더 힘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폭염 기간 중 질병과 사망자의 수를 근거로 대비태세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복합 폭염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범지구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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