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진자 40명 중 37명 전염력 없어 격리해제

마지막 확진 후 42일간 추가환자 없어야 '유행종료'

황영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1/28 [17:34]

홍역 확진자 40명 중 37명 전염력 없어 격리해제

마지막 확진 후 42일간 추가환자 없어야 '유행종료'

황영화 기자 | 입력 : 2019/01/28 [17:34]

[소비자고발뉴스=황영화 기자] 올 겨울에 발생한 홍역 확진자 40명 중 격리해제 조치된 환자는 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 발진 후 나흘 동안 전염력이 없으면 격리해제 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난달 이후 홍역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전국 40명으로 전날과 같다.

25~26일 이틀 연속 38명이었던 홍역 확진자는 27일부로 40명까지 늘어났다. 앞서 홍역이 집단 발생한 경기 안산에서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38세 남성이 홍역 판정을 받았고 경기 화성에 사는 39세 남성은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가 홍역 환자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홍역 확진자를 집단 발생 30명(대구·경북 17명, 경기 13명)과 개별사례 10건(서울 4명, 전남 1명, 경기 4명, 인천 1명)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37명은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호흡기 격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발진 후 4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격리에서 해제된다.

현재 격리 중인 3명은 경기에서 홍역이 집단 발생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다.

대구·경북 환자들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홍역 유행지역' 상태는 계속 유지된다. 보건당국은 마지막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최대 잠복기(21일)의 두 배인 42일이 지나서도 추가 환자가 없을 경우에 '유행종료'로 보기 때문이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 비말(침)이나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 높은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7~21일 잠복기를 거쳐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 증상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어렸을 때 예방접종만 제때 받는다면 대부분 면역력이 생기고 드물게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넘길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한 질병이다.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다면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cdc.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접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표준접종 일정은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등 두 차례다. 다만 유행지역에 살고 있다면 이보다 빠른 생후 6~11개월 때와 생후 13~47개월 때 1·2차 예방접종(최소 간격 4주)토록 권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등 홍역이 유행 중인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도 생후 6~11개월은 가속접종을, 만 1~12세 유아와 성인은 2회 접종(4주 간격)을 진행해야 한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 감염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귀국 후 잠복기인 7~21일 사이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SGN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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