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인데도 걱정! 양배추 가격 반토막

제주농가 “산지폐기로 가격 안정화”

황영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1/21 [18:21]

풍년인데도 걱정! 양배추 가격 반토막

제주농가 “산지폐기로 가격 안정화”

황영화 기자 | 입력 : 2019/01/21 [18:21]
 


지난해 양배추 예상 생산량 11만4658t…전년보다 22.6% 급증

8kg당 7000원선 거래되던 양배추 가격 3000원 선으로 반토박

 

[소비자고발뉴스=황영화 기자] 제주농협양채류협의회와 제주양배추출하조절위원회는 21일 오후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양배추 10% 이상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배추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자 생산농가 스스로 생산량을 줄이는 자구 노력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양배추 예상 생산량은 11만4658t으로 전년(9만3544t)과 비교해 22.6%(2만1114t) 급증했다.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양배추 8kg당 평균가격은 4353원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1월부터는 8kg당 3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상황이다.

2017년 양배추 가격이 8kg당 7000원 선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가격이 내려간 셈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배추 주산지인 애월읍과 한림읍, 대정읍 등 제주 서부지역 양배추 생산농가 농민 500명과 농협 관계자, 제주도 관계자, 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수급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우선 현재 재배물량의 10%인 9000t의 양배추를 산지 폐기해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과거에는 행정과 농협 등에 의존해 수동적으로 시장 격리를 했지만 생산 농가가 자구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매년 반복되는 풍년의 역설 현상을 극복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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