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10명 RSV 확진
소비자고발뉴스 | 입력 : 2019/01/14 [11:33]
[소비자고발뉴스=안옥재 기자] 경기 시흥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0명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흥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신생아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즉시 산후조리원을 오는 24일까지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재채기와 콧물, 기침 등을 동반하는 RSV는 급성호흡기감염병 바이러스다. 신생아가 감염되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통상 10월에서 3월 사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RSV 최대 잠복기가 열흘이란 점을 감안, 해당 산후조리원을 방역소독하는 등 관리에 나선 상태다.
시흥에서는 지난 11일 생후 8개월된 여아 1명이 한 병원에서 홍역 확진을 받았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시는 홍역잠복기가 최대 3주라는 점을 감안해 해당 병원에 대한 관리를 지속 중이다.
아울러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를 시 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 종합병원 2곳 등 총 4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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