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N=박창신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후보자는 26일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청문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당은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거액의 수임료 등 전관예우 논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공언했던 수임료 기부 여부, 병역면제, 종교편향성 등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황 후보자는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잘 체크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관련 의혹에 관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현직 부장 검사 2명을 차출한 것에 대해서도 "법률을 검토해 부적절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한 황 후보자는 2분간의 질의 응답을 마친 후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6월9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20일(6월14일) 안에 국회 심사절차를 마쳐야 한다. S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