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순이익 10.2%↑

은행·금투 자회사 '견인'

소비자고발뉴스 | 기사입력 2018/10/01 [15:12]

금융지주 순이익 10.2%↑

은행·금투 자회사 '견인'

소비자고발뉴스 | 입력 : 2018/10/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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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N=김윤형기자]
올들어 금융지주회사 실적이 은행과 금융투자 자회사의 수익 증가로 개선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연결)은 7조731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4165억원)대비 10.2% 증가했다.

 

실적은 은행과 금투 자회사가 견인했다. 올들어 은행 자회사 순이익 마진이 개선되고 금투 자회사 수수료 수익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5조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425억원)대비 늘었다. 금투 자회사도 1조818억원에서 1조3079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보험과 비은행권은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5674억원을 기록한 보험 당기순이익은 495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비은행 당기순이익도 1조2521억원에서 9643억원으로 줄었다.

 

올들어 금융지주회사의 금투와 은행 자회사에 대한 이익의존도가 커졌다. 금투 자회사는 14.7%에서 16.5%, 은행 자회사는 60.5%에서 65.2%로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총자산도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금융지주 연결총자산은 2006조원으로 전년말(1901조3000억원)대비 5.5% 증가했다.

 

권역별 자산은 은행 69조1000억원(4.8%), 금융투자 24조7000억원(13.4%), 보험 4조8000억원(2.8%), 비은행 5조4000억원(5.1%) 순으로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금융지주사 자산의존도는 금투가 전년말 9.7%에서 10.5%로 상승하면서 다른 부문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은행(75.1%→74.6%), 보험(9.0%→8.8%), 비은행(5.6%→5.5%) 등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회사는 올들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말 전체 금융지주회사 9개사의 소속회사는 200개로 전년말 대비 1개 늘었다. 점포수는 7156개로 8개, 임직원은 총 11만5063명으로 230명 늘었다.

 

올 하반기 중 2749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총 채용인원 규모는 전년(2565명) 대비 45.6% 늘어날 전망이다.


자본적정성과 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 6월말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과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4.49%, 13.11%, 12.56%를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 0.20%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 6월 0.77%를 기록했다. 기업경영이 정상화되면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손충당금 적립액도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말 103.86%에서 114.75%로 상승했다.전체 금융지주 부채비율은 신종자본증권과 보통주를 발행하면서 전년말 대비 1.27% 하락한 31.11%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 금리인상과 무역갈등 등 대외 불안요인과 국내 실물경제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분별한 외형경쟁보다 내실이는 성장을 도모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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