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부담 소폭 증가…전월세전환율 5.3→5.4%

소비자고발뉴스 | 기사입력 2018/05/04 [16:09]

서울, 월세부담 소폭 증가…전월세전환율 5.3→5.4%

소비자고발뉴스 | 입력 : 2018/05/04 [16:09]


[SGN=박형모기자]
 서울 지역에서 월세부담이 전세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이 4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3월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5.4%로, 전월(5.3%) 대비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말하는 데,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강남권(5.1%), 도심권(5.9%), 동북권(5.6%), 동남권(4.5%) 등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강북권(5.6→5.7%), 서북권(5.6→5.7%), 서남권(5.6→5.7%)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0%), 연립·다세대주택(4.8%)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단독주택이 6.4%에서 6.5%로 소폭 올랐다.단독주택 중에서도 강북권(6.5%→6.6%)이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의 전월세전환율은 6.3%로, 6개월째 동일선상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5.8%), 지방(7.5%) 모두 전월과 전환율이 같았다.

 감정원은 "월세전환율은 지역별·유형별로 거래특성에 따라 등락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신규입주물량 증가, 지역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전월세가격 동반하락으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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