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딸’ 상표권 분쟁 내막

소비자고발뉴스 | 기사입력 2017/07/24 [16:54]

‘아딸’ 상표권 분쟁 내막

소비자고발뉴스 | 입력 : 2017/07/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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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집 사장에, 떡볶이 분식 가맹사업까지?   

[SGN=조희경기자]  떡볶이 대표 프랜차이즈 간판 ‘아딸’이 ‘감탄떡볶이’로 바뀌며 세인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창업자 부부의 갈등이 이혼재판으로 이어지며 남편 이경수가 운영해오던 ‘아딸’브랜드가 갈라져서다. 기존의 ‘아딸’프랜차이즈 상표는 ‘감탄떡볶이’로 바뀌고, 부인 이현경 대표는 남편과 이혼 소송 과정 중, 상표권 분쟁 소송에서 이겨 ‘아딸’브랜드를 그대로 리브랜딩했다.    

이 바람에 기존의 ‘아딸’이라는 상표로 영업을 해오던 가맹점주들은 ‘아딸’이 아닌 ‘감탄떡볶이’로 간판을 새로 바꿔 달아야했다. 10여년 넘게 영업을 해온 상표지만 상표권 등록자인 이현경 대표가 가맹본부인 (주)오투스페이스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법원에 상표권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나서서다.     

그러나 이일이 있은 직후, (주)오투스페이스의 ‘감탄떡볶이’는 매출액 감소로 이어질 거란 업계의 우려와 다르게, 전화위복이 되어 되려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핫도그’와 다양한 신 메뉴를 개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어서다. ‘감탄떡볶이’로 간판을 바뀐 이후, 오히려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와 반면에 이현경 대표가 운영하는 새로운 ‘아딸’의 가맹점포수는 현재까지 오픈한 가맹점 수가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편 이경수 씨가 운영하던 450여개의 오투스페이스 가맹점포를 대상으로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수십 번도 넘게 바뀐 레시피와 사업노하우를 따라가기엔 아직은 역부족한 상황.    

사실 이현경 대표가 말하는 “원조‘아딸’이란 존재하지 않는 허구 스토리에 불과하다”라는 게 (주)오투스페이스 측 주장이다.   

“2대가 어울려 아버지가 튀김, 딸이 떡볶이를 만든다”고 알려진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딸’   

하지만 이는 이현경 대표의 남편과 그의 남동생 현 오투스페이스 이준수 대표가 고안해 낸 브랜딩 스토리란게 오투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아버지는 튀김, 딸은 떡볶이, 사위는 오뎅?”
2대에 거쳐 내려 온 이색 맛집 ‘아딸’스토리 사실일까?

지난 1972년 경기도 문산의 작은 튀김 집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아딸’   

“2대가 어울려 아버지가 튀김을 튀기고 딸인 이현경 대표가 떡볶이를 만든다”고 해 알려진 이름이라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972년 당시만 해도 문산에서 시작됐다던 ‘아딸’은 이현경 대표 아버지 故이영석씨가 운영하던 작은 튀김 집으로 일반의 분식집이라고 하기엔 술과 닭꼬치, 순대, 튀김 등의 안주를 파는 술 집이였다. 그리고 이 때 당시 붙은 간판명은 여느 튀김집과 다르지 않게 ‘문산튀김집’이었다.   

그러다 지난 1994년 이현경 대표가 지금에 남편 이경수 씨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사업수완이 남달랐던 남편 이경수 씨는 기자 출신인 동생 이준수 대표에게 영감을 얻어 금호동에 ‘자유시간’분식집을 냈다.   

오픈 한 지 얼마 안 된 분식집이었지만 사업수완이 남달랐던 남편 이경수씨와 그의 남동생인기자 출신의 이준수 대표는 당대 인기 맛 집 소개 방영프로그램 ‘리얼코리아 맛집 그곳에 가면’을 보고 영감을 얻었고, 둘은 머리를 맞대어 ‘어떻게 하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을까’고민하였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아버지가 튀김을, 딸이 떡볶이, 사위가 어묵을 파는 이색가게가 있다”라고 소개한 것.   

방송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딸과 아버지, 사위 2대가 어울려 오순도순 떡볶이와 튀김, 오뎅을 파는 정겨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방송 이후 경수 씨가 운영하는 분식집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후 경수 씨는 가게 콘셉트에 맞게 장인 되는 故 이영석 씨가 출근하는 조건으로 하루 알바 비 7~8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다 경수 씨가 ‘아딸’이란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게 된 건 지난 2002년 5월부터다.    

금호동에서 시작한 분식집이 이화여대 앞으로 이전하면서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면서 가맹사업에 나서게 된 것. 경수 씨에 남동생 현 오투스페이스 이준수 대표가 고안해 낸 아이디어다.   

하지만 손님들이 가게명을 줄여 ‘아딸’이라 부르며 ‘아딸’이란 브랜드로 가맹사업에 나서게 된 것.   

‘아딸’떡볶이 ‘감탄떡볶이’가 된 사연
생계업자 울리는 ‘상표권 분쟁’내막의 진실은?

현재 상표권 분쟁 중에 있는 ‘아딸’의 CI와 BI 디자인 역시, 이현경 대표의 남편 경수 씨가 우연히 본 경제잡지에서 소개된 외식업체 전문 광고디자인 RTM에게 문의해 제작됐다. 훗날 RTM은 ‘아딸’의 가맹사업이 성공괘도에 오른 효과로 한국야쿠르트부터 ‘틈새라면’BI작업 문의를 받아 제작하게 됐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아딸’의 상표권자는 창업자 이경수씨가 아닌, 부인 이현경 대표 앞으로 하며 훗날 상표권 분쟁 소송에 말리게 된 것.    

경수씨에 이어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준수 오투스페이스 대표는 “형이 ‘아딸’이란 이름으로 가맹사업을 하게 된 건 장인어른도 아니고, 형수도 아닌, 형과 내가 합심해 만든 결과였다.”며 “하지만 그 당시에 ‘아딸’이란 브랜드에 소비자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서 브랜딩이 필요했고, 그래서 부득이하게도 형수 앞으로 상표권등록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시작된 이현경 대표와 남편 이경수 전 오투스페이스 대표와 가사소송은 현재도 1심 법원의 결론이 나질 않은 채, 계류 중에 있다.    

오투스페이스 측 주장에 의하면, 경수 씨 부인 (주)아딸 이현경 대표는 지금에 ‘감탄떡볶이’가 ‘아딸’이란 이름으로 가맹사업 할 때만 해도 관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당시 이현경 대표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 대신에 플라워 카페와 아카데미를 운영에 관심 있었고, 경수 씨는 그런 아내를 위해 사업운영자금을 조달하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12월, 이현경 대표는 남편 경수 씨와 이혼하기 위해 가사소송을 벌였고, ‘아딸’의 유일한 체인본사였던 (주)오투스페이스는 이후 두 사람의 가사분란으로 인해 상표권 분쟁에 휩싸인다.   

이현경 대표가 오투스페이스를 나와 따로 (주)아딸을 설립한 건 지난 2015년 8월로, 이로부터 3개월 전 당시 오투스페이스 대표였던 남편 경수 씨는 누군가의 진정서 제출로 검찰에 업무 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다.   

이후 이현경 (주)아딸 대표는 ‘아딸’의 유일한 체인본부였던 오투스페이스와 운영가맹점포 450여 곳의 점포를 상대로 ‘상표권 사용금지’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후에도 (주)아딸은 오투스페이스를 상대로 법원에 ‘상표권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여기에서 패소판결나자 본안 소송 제기로 승소 판결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아딸’이란 브랜드로 영업을 해 온 가맹점포 400여곳은 (주)아딸의 상표권 권리행사가 부당함을 읍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까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 대부분이 생계형 영세점포로 ‘아딸’이란 상표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불안을 느끼고 있어서며, 자칫 폐업 단계로 내몰릴까 노심초심 걱정하는 이가 한 둘이 아니어 서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상표권 권리행사를 법원에 주장하고 나선 것.   

짧게는 1년 내지, 길게는 5년, 6년, 10년 넘게 ‘아딸’이란 브랜드를 내걸고 생계를 연명해 온 가맹점주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아딸’이란 상표는 창업주 부부간의 불화로 상표권 분쟁에 휘말리며 하루 아침에 가맹점포 450여 곳은 사용하던 간판을 내리고 ‘아딸’에서 ‘감탄떡볶이’로 바꿔 달아야했다.   

이 과정에서 (주)아딸은 ‘아딸’에 대한 상표권 권리행사로 영세 가맹점포 450여 곳에 상표권 사용금지 내용증명을 보내 “불이행 시에는 영업정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법적 행사로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 경고하였다.   

희비 갈리는 상표권 분쟁의 전말, 승자는 누구?
‘아딸’간판 내린 ‘감탄떡볶이’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금은 내려가고 없는 ‘아딸’브랜드 간판. 다행히도 운영체인본부 오투스페이스는 ‘상표권 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탄떡볶이’로 간판을 바꿔다는 대신, 브랜드 교체에 드는 비용은 100%부담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오투스페이스 450여 곳은 기존에 사용했던 ‘아딸’ 대신 ‘감탄떡볶이’로 브랜드를 바꾼 이후에 소비자 호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롭게 바뀐 매뉴얼과 브랜드 효과로 찾는 손님들이 더 늘고 있는 추세.     

이대로라면 ‘감탄떡볶이’는 가맹점 수 1000여 곳까지 늘리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반면 다른 한 곳에서는 계속적으로 불미스럽게 이야기되는 (주)아딸과의 상표권 분쟁 논란이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이번 상표권 분쟁과 관련 오투스페이스 본사, 가맹점포 100여 곳은 (주)아딸과 이현경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허위사실 유포금지 및 명예훼손과 관련해서 가처분 신청하고 나섰다.   

(주)아딸 공식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 게시 글에 “쓰레기 식자재 사용 보도 논란, 남편 이경수 전 오투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회사 돈 60억 원을 공금 횡령, ‘감탄떡볶이’로 간판을 바꿔다는 데 드는 수 천 만 원의 비용”에 대해 언급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이준수 오투스페이스 대표는 “쓰레기 식자재 사용 논란은 대법원까지 재판이 이어지며 모두 허위사실인 걸로 판결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업체는 계속적인 음해 성 글 게시로 기업의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모든 것이 거짓이고, 떳떳하지 못한 네거티브 식 영업 전략이라”고 비판하였다.   

반면 (주)아딸에 근무하는 익명의 관계자는 오투스페이스와 가맹점포 100여 곳이 자신들을 상대로 법원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의한 가처분 신청하고 나선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면서도 “모든 것이 허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의 아딸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인터뷰 말미에 “이와 같은 내용들은 본인 동의 없이 보도할 시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강압적인 언사로 언론 보도의 자유를 억압하는 등 거친 표현으로 기자에게 “말귀를 못 알아먹는 바보냐”고까지 세 번 내뱉어 거듭 강조했다.    

오투스페이스와 그와 연결된 가맹점주들과의 분쟁만은 피해가고 싶다던 (주)아딸과 이현경 대표. 그러나 언론과의 전화 상 인터뷰에서도 서슴없이 “쓰레기 식자재, 확인되지 않은 인테리어 비용 언급 등의 발언을 남발하며 한 쪽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전면에 나서 해명하지 않는 이상 ‘네거티브 마케팅’이란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사료된다.    

‘정직을 내세워 팔아야 할 음식장사에 한 치의 거짓이라도 남아있다면, 그 음식은 정직하지 못한 음식이지 않을까’라는 게 이 기사의 마무리 대목이다. 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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